▶ 연말시즌 배달원 가장 주택침입 범죄 기승
▶ 운송업체 사칭 이메일로 개인정보 요구 사기도
택배나 편지 배달이 많은 연말을 맞아 우체부나 택배 배달원을 가장한 강도나 절도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9일 퀸즈 홀리스 지역의 한 주택에는 택배 배달원이라고 속인 후 주택을 침입하려다 이를 막자 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인조로 구성된 강도단은 이날 초인종을 누르고 택배가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인터폰을 받았던 12살 소녀 대신 문을 열었던 50대 남성은 막무가내로 집안에 침입하려던 3명의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다리에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괴한은 총을 쏜 후 그대로 달아났으며, 다행히 집안 지하에 있던 어린이들과 다른 가족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이처럼 우체부나 택배 배달원이라는 말에 별 의심없이 문을 열었다가 변을 당하는 사고가 연말을 맞아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연방 우체국(USPS)과 페덱스, UPS 등 택배업체를 사칭한 이메일 사기도 주의사항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이메일 사기 수법은 “배송 당시 수신인이 없었다”는 내용과 함께 개인 및 신용정보 등을 요구하거나 악성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링크를 보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직접 물건을 주문하지 않은 사람들도 연말 친구나 가족들이 보낸 선물일 것으로 생각하고 쉽게 속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포함돼 있는 사이트 링크에 절대로 접속하지 말고 발신인의 이메일과 연락처를 운송업체에 직접 재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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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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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좀 불편해도 우체국에 가서 물건을 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