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닭띠도 저물어가고 무술년 개띠가 기다리고 있다. 지나온 발자취를 보며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시간이란 세월이 모여서 모든 자연과 인간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낙엽이 떨어져 벌거벗은 채로 서있는 나무의 모습이 죽음이란 불치병에 걸려 사라져가는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삶과 죽음에 대해 철학자, 사상가, 종교가들은 각자의 나름대로 정의하고 해답을 찾으려 하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죽는 순간까지도 죽음에 대해 분노하며 죽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는 농부에게서 해답을 얻어낸다. 그 농부는 삶이란 무엇이냐에서 “삶은 그냥 사는 것이고 선하게 사는 것”이라 하였다. 과거는 기억에서 오고 현재는 선물이고 미래는 올 거라는 기대에서 온다. 현재는 선물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살아야겠다. 아름다운 자연과 풀 한포기라도 하나님의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니 주위의 모든 사람과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과거의 기억에 의해서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수용할 때 우리는 세월의 흐름과 변화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방식이 변화되어간다. 성경 전도서에서는 혼인집에 가는 것보다 상가 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했다. 죽음 앞에서는 자기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첫째는 존재의 이유를 아는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지렁이도 꿈틀거리며 존재를 알린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항상 움직여야한다. 게으름은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둘째는 매일 죽으면서 사는 것이다. 잘못된 행동, 말, 자존심 등은 매일 죽어야 산다. 소설가 박완서는 “인생의 힘은 고통과 절망의 상태에서 극복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견딤의 힘에서 나온다”고 했다.
셋째는 매일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 하루 덤으로 주심을 감사하자.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해야 한다.
넷째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라 하셨다. 저녁은 어둠, 부정적 의미이고 아침은 밝은 긍정적 의미로 어둠을 물리치고 밝음, 긍정적으로 생각하셨다. 긍정적인 생각은 일의 성공률이 높다.
다섯째는 종교를 갖는 것이다. “신을 찾아내고 봉사하는 사람, 신을 구하려했지만 발견 못한 사람, 신을 구하지도 않고 발견도 못한 사람. 이중에 어떤 사람의 삶이 더 행복할까?” 이것은 파스칼의 팡세에 나오는 말이다. 신앙인들은 죽음 앞에서 담대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를 아는 사람이 많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다. 여행은 모든 행복지수를 높이는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다
결론은 사람은 당연히 살아야 한다.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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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식 스프링필드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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