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의 문외한인 일반시민보다도 중국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중국과의 외교관계라면 중국의 속내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걸 맞는 외교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중국을 우방으로 생각하고 너무 안일한 대(對)중국 외교를 펼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을 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듯해서 하는 말이다. 첫째, 중국은 우리가 아무리 가깝게 다가가려고 해도 그들은 방패막이를 해 주고 있는 북한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북한과 더욱 가까이 지낼 것이며 한반도의 통일을 결코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중국은 우리의 우방이 아니고 간접적 적이라는 것이다. 셋째, 중국은 과거의 역사를 상기하면서 우리를 그들과 대등하게 생각하지 않고 소국으로 생각하고 얕잡아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달님을 애당초 국빈으로 취급하지도 않았다. 국빈으로 대우하였다면 방문일정 중에 그들의 주요 행사가 있는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날을 방문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이 조치는 방문 첫날 달님을 만나지도 않고 홀대를 하겠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었으나 그 속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김칫국부터 마신 것이다. 국빈으로 대하려고 하였으나 부득이 시주석이 참석을 못하였다면 최소한 총리라도 대신하여 국빈대
접을 하였어야 했다.
국빈 대접은 그만 두고라도 그냥 평범한 VIP정도의 가벼운 대우만 받고 왔어도 그런대로 자위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수행기자들이 병원에 입원치료를 할 만큼 두드려 맞고 오다니 할 말을 잃을 정도이다.
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기자를 폭행하였다는 것은 대통령을 폭행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 폭행을 당하고도 사과 한마디 못받고 오다니 도대체 세상에 이 보다 더한 굴욕적인 외교가 동서고금 어디에 있는가?
모든 사상 초유의 사태들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각본에 의하여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경호원들 스스로 이러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는 볼 수 없다. 쌍방이 합의하였다는 4가지 합의사항은 또 무엇인가?‘ 한반도에서의 전쟁불가’ , ‘한반도 비핵화’ , ‘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 ,‘ 남북관계 개선’등.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고 늘 해오던 추상적인 얘기의 나열일 뿐이다. 대통령이 아닌 초등학생이 갔어도 이 정도의 합의는 이끌어 내올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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