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스티븐스·밴더웨이는 나란히 탈락
▶ 호주오픈 테니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1라운드에서 공을 받아 치기 위해 코트로 달려가고 있다. [AP]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500만달러)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나달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79위·도미니카공화국)를 1시간 35분 만에 3-0(6-1 6-1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나달은 2009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17시즌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2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52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대회 도중 기권한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다 부상이 완쾌하지 않아 계획을 번복했던 나달은 하지만 이날 1회전 완승으로 건재를 알렸다.
여자단식에서는 이변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5위·미국)가 1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78위·스위스)에게 0-2(3-6 5-7)로 졌고,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13위·미국)도 첫판에서 장솨이(34위·중국)에게 1-2(6-2 6-7<2-7> 2-6)로 역전패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한 코코 밴더웨이(9위·미국) 역시 티메아 바보스(51위·헝가리)에게 0-2(6-7<4-7> 2-6)로 발목을 잡혔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잭 소크(9위·미국)도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41위·일본)에게 1-3(1-6 6-7<4-7> 7-5 3-6)으로 역전패 당하는 등 미국 선수들의 초반 탈락이 눈에 띄었다.
한편 일본은 스기타 외에 니시오카 요시히토(168위)도 필리프 콜슈라이버(29위·독일)를 3-2(6-3 2-6 6-0 1-6 6-2)로 제압, 두 명이 남자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7위·라트비아)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93위·이탈리아)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여자단식 2회전에 안착했다.
공격 성공 횟수에서 28-4로 스키아보네를 압도한 오스타펜코는 2회전에서 돤잉잉(100위·중국)과 맞붙는다.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한 정현(62위)과 권순우(175위·건국대)는 16일에 1회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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