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에서 깨어난 주택 시장이 한껏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누구든 지난 가을이나 겨울보다 새 봄에 나오는 매물들이 더 높은 가격으로 나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바이어들은 그래도 봄을 기다린다. 이들이 봄 마켓에 선을 보일 주택들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매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

진열대의 상품이 빠져 나간 후 채워지지 않아 듬성듬성 빈 곳이 많은 마켓에 들어선 사람들이 구매 욕구를 잃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들은 그 곳을 나와 싱싱한 물건이 풍성하게 차려져있는 다른 마켓으로 향할 것이다.

그렇다면 올 봄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론 오피서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융자 프로그램과 승인 한도액을 파악해야 한다. 다운페이, 크로징 경비, 모게지 금액 두 달 치 등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총 금액은 주택을 구입하기 두 달 전부터 은행에 예치되어 있어야 하니, 자금 상황을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은행 구좌 밸런스 확인은 융자 승인의 첫 번째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일정 부분의 자금을 부모나 친지로부터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면 기프트 레터 만 준비해도 무방하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해서오퍼를 넣을 때는 융자 승인서도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융자 사전 승인서( Pre- Approved letter)는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가격의 오퍼라도 융자 승인서가 첨부되지 않는 오퍼는 셀러로부터 외면을 받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은 후 융자에 대해 알아보느라 시간을 지체하다가 집은 놓치는 경우가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 오퍼를 넣으려 하는데 은행 휴무로 융자 사전 승인서를 발급 받지 못하여 제 때 오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바이어들은 융자 사전 승인서는 집을 보러 다닐 자격서라는 인식을 갖고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곳에 있는 온라인 융자회사에다 융자 신청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부자격자에게도 쉽게 사전 승인서를 발부해주지 만 융자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전 약속한 이자와 다른 이자로 세틀먼트 론닥을 보내기도 한다. 이 경우 크로징에서 당황한 바이어들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담당자와의 통화를 시도해 보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세틀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로칼에 있는 론 오피서를 만나 자신의 재정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여 적합한 융자 프로그램을 안내 받는 것이 좋다.

봄 마켓에 나오는 주택을 구매할 계획에 있는 바이어들은 모기지 대출 한도와 주택 가격의 상한선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또한 경험 있고 유능한 에이전트를 자신의 바이어 에이전트로 선정해두어야 한다.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스타트라인에 선 바이어들은 결코 피니시라인에 다다를 수 없다.

봄 마켓을 겨냥하는 바이어들은 지금이 바로 그 준비 운동의 때이다.
문의 (703)625-8500

<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