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더블 중국-노르웨이에 연패…예선 1승2패

컬링 믹스더블 3차전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의 이기정(오른쪽), 장혜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한국대표로 나선 장혜지(21)-이기정(23)이 핀란드와의 예선 첫 경기 승리 후 중국과 노르웨이에 연패, 예선 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슬린(32)-망누스 네드레고텐(28)에게 3-8로 완패했다. 스카슬린-네드레고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팀으로,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스카슬린-네드레고텐은 이날 치밀하고 정확한 샷으로 무장해 장혜지-이기정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장헤지-이기정은 1엔드에서 득점에 불리한 선공을 잡았지만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2엔드에선 후공을 잡고도 노르웨이 스톤을 쳐내는 샷에 실패해 3실점해 바로 수세에 몰렸다. 3엔드에도 노르웨이의 섬세한 플레이에 막혀 1점을 잃으면서 점수차는 0-5로 벌어졌다. 4엔트서 상대의 실수에 편승, 1점을 따낸 한국은 5엔드에서 또 실점한 뒤 6엔드에서 2점을 획득, 3-6으로 추격했으나 7엔드에서 2실점해 패색이 짙어지자 8엔트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대회 첫 공식 경기로 이벤트로 펼쳐진 전날 1차전에서 핀란드에 9-4로 승리한 장헤지-이기정은, 2차전 중국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한 데 이어 이날 3차전에서도 지면서 중간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고 2차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RA)에는 패했던 노르웨이는 한국을 꺾으면서 중간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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