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승패를 떠나 한민족의 마음으로 (강릉=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2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북측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북한 응원단이 14일(한국시간 기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를 응원한다.
응원단은 이날 오후 여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남북 단일팀과 일본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 관동하키센터 관중석에서 단일팀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스위스전과 12일 스웨덴전에서 각각 0-8로 패한 남북 단일팀은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일본전이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의 일본전은 스위스전과 스웨덴전 못지않게 중요한 '빅 매치'로 꼽힌다.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둔 적 없는 두 팀이 첫 승을 노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이 스포츠에서 맞대결을 벌이면 어떤 국가들보다도 치열하게 승부를 가리는 점도 이번 경기에 주목하게 하는 요소다. 더욱이 남북이 한 팀을 이룬 만큼, 민족 감정이 불붙을 수 있다.
북한 응원단도 이번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응원과는 차원이 다른 응원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와 평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도 참가해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는 남측의 김규은-감강찬, 북측의 렴대옥-김주식이 출전하고,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는 남측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북측의 김련향 선수가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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