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목이 아닌 5,000m에서 깜짝 5위에 오르더니 역시 주종목이 아닌 1만m에서 4위를 했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빙속)의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무서운 뒷심을 과시하며 깜짝 기록을 냈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5초54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4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기록 12분57초27을 7년 만에 단축한 것이고 동메달 선수와는 불과 1초22 차이가 났다. 2010밴쿠버올림픽 1만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기록 12분58초55보다도 3초 이상 빨랐다. 이날 금메달은 캐나다의 테트-얀 블루먼이 올림픽 신기록(12분39초77)을 세우며 가져갔다. 소치 대회 우승자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는 12분41초98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니콜라 투몰레로가 12분54초32로 동메달을 땄다. 장거리 황제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6위에 그쳤다.
이승훈의 주종목은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매스스타트다.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가 바로 이승훈. 이승훈은 김민석·정재원과 함께 달리는 팀추월도 메달권 전력이다.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전성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남은 두 종목에서 이승훈의 질주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릉=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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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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