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 5만 달러(약 5천395만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 IOC가 북한 선수들의 훈련과 올림픽 참가 준비에 5만 달러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 22명으로 나누면 1인당 대략 2천300달러(248만원)를 지원한 셈이다.
북한은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참가 선수로 12명을 파견했다.
여기에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3명씩으로 10명을 추가해 22명을 구성했다.
통신은 우리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에 28억6천만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14일 의결한 것도 소개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예술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체류 지원용 성격으로 로이터통신은 이들 418명으로 나누면 지원금은 1인당 6천200달러(669만원) 꼴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협력기금 집행 의결 당시 “주요 항목별 내용으로 보면 숙식비 약 12억원, 경기장 입장료 약 10억원, 수송비 약 1억원 등”이라면서 “사후 정산 방식이므로 실제 집행 금액은 의결 금액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응원단은 4성급 호텔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5성급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각각 머물렀기에 숙비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IOC는 중계권 수입에서 파생되는 이윤으로 저개발 국가의 선수와 코치를 돕는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으로 북한 선수들을 지원했다.
IOC는 로이터통신에 북한 선수 후원은 국제빙상연맹(ISU), 국제스키연맹(FIS),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와의 공조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5일 일일 브리핑에서 “북한 선수 지원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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