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일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꼭 이기고 싶은 마음에 더 긴장하고 샷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서드 김경애는 경기 후 이같이 아쉬워하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욕심을 버리고 샷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역전패했다.
특히 5-4로 앞서던 9엔드,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그대로 통과하는 실수로 이어지면서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당하며 역전된 상황이 아쉬웠다. 김선영은 “긴장된 상황에서 좀 더 여유를 갖고 침착했어야 했다”며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샷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전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는 8-6으로 쾌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한 바 있다. 일본전 패배로 예선 중간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김선영은 “캐나다전에서도 긴장했지만, 그때는 샷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데 집중했다. 한일전에서는 꼭 이기려는 마음에 힘들었다”고 곱씹었다.
대표팀은 16일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만난다. 김선영은 “상대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고 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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