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악재에도 구름 관중, 일부 ‘노쇼’ 현상은 여전
2018평창동계올림픽 누적 입장권 판매율이 약 93%를 기록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 강원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일일 공동 브리핑에서 “17일 오전 현재 목표치 106만8,000장 중 99만1,000장이 팔려 입장권 판매율이 92.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특히 17일 경기 입장권 9만2,000장 중 9만매가 이미 팔려 평창올림픽 개막 후 하루 판매량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설 연휴 기간이 끼어 있다는 게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설 당일(16일)에 10만7,900명이 경기장을 찾고 입장권 없이도 구경이 가능한 강릉 올림픽파크와 평창 메달플라자에 평일의 3배인 3만명이 다녀갔다. 대회 누적 관중은 54만5,000명이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시작 전까지 붐업이 안 되다가 대회 시작 후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평창올림픽도 마찬가지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 이래 모든 경기의 입장권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진된 경기에서도 빈 자리가 보여 일부의 ‘노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조직위는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과 같은 경기는 이미 매진됐다”면서 “단체 구매 후 경기장에 못 오거나 제때 도착하지 못한 사람이 많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암표가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인데 혹시 수송 문제로 늦게 경기장에 도착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날의 17명을 더해 26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17명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치료를 받는 사람은 44명이다. 조직위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스위스 선수 2명이 처음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들은 선수촌 바깥에서 체류하는 인원이라면서 강릉·평창 선수촌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평창=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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