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새벽 3시 5분(SF 시간) 일본전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 한국팀의 김은정이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연합]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4강 첫 상대는 일본이다.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여자컬링 예선 순위는 한국, 스웨덴, 영국, 일본 순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을 꺾으며 진작에 조 1위를 확정지었지만, 2∼4위 싸움이 치열해 마지막 경기에서야 정해졌다. 한국은 이날 열린 덴마크와의 예선 9차전에서 덴마크에게 9-3 기권승을 얻었다.
23일 오후 열릴 준결승에서 1위 한국은 4위 일본과 경기한다. 2위 스웨덴은 3위 영국과 맞붙는다.
앞서 일본에 예선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한국팀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전 경기에서는 졌지만,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8패로 앞서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대표팀의 분석이다.
김민정 감독은 "일본팀과 경기를 많이 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앞선 경기에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도 팀원들끼리 얘기한 바 있으니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들은 컬링에 변수가 많다는 점을 늘 강조하며 "어떤 순위로 올라가든 상대에 신경 쓰지 않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한 바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여자컬링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소치올림픽 때 11전 전승으로 '퍼펙트 골드'를 완성하고,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캐나다는 8위에 머무르며 예선 탈락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이 8승1패의 훌륭한 성적으로 조 1위에 오른 것 또한 이번 올림픽 '깜짝 소식'으로 꼽힌다.
김민정 감독은 "얼음 위에서 훈련할 부분이 더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멘탈적인 부분"이라며 "오늘 저녁은 푹 쉬고, 공식 훈련이 있는 내일은 선수들이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훈련도 가볍게 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전은 23일 새벽 3시 5분에 열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