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은메달’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파일럿 원윤종(33·강원도청) 선수가 경기 직후 감격의 말을 전했다.
원윤종 선수는 25일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뭐라 형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처럼 시합을 뛰는 선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고생하신 분이 너무 많다”며 “감독님, 코치님, 연맹,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이 있어서 우리가 모두 하나의 팀이 돼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윤종 선수는 공동 은메달을 확인한 순간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았다”며 “상상하던 일이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24∼25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을 기록,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같은 독일 팀과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그동안 2인승 팀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18~19일 2인승 경기에서 최종 6위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원윤종 선수는 “많은 분이 우리에게 4인승은 안 될 것이라 말했지만, 시즌 초부터 중반까지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테스트도 많이 했고 준비 과정도 탄탄했다. 그런 과정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감격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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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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