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부문도 테니스의 서리나 윌리엄스가 수상

로저 페더러는 10년만에 다시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을 받으며 통산 5회 수상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이스 해밀턴(영국) 등 쟁쟁한 수퍼스타들을 제치고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페더러는 27일 모나코에서 열린 2018년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와 컴백 선수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페더러는 올해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하며 36세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창설된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유럽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가 후원하고 있으며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을 받은 페더러는 10년 만에 다시 수상했으며 통산 5회 선정으로 볼트(4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의 자리에도 올랐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역시 테니스 선수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선정됐다. 서리나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출산을 위해 코트를 떠나 더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23회 우승 기록을 세운 점이 높이 평가돼 다른 선수들을 제쳤다.
서리나는 앨리슨 펠릭스(미국), 캐스터 세메냐(남아공·이상 육상),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스키), 케이티 러데키(미국·수영),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테니스) 등을 제쳤다. LPGA투어에서 39년 만에 신인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26)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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