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9위·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멕시코오픈에서 1회전을 통과,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도널드 영(89위·미국)을 2-0(7-6,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달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던 정현은 발바닥 물집부상으로 로저 페더러와의 4강전에서 경기 도중 기권한 뒤 약 3주간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멕시코오에서 영을 꺾고 16강에 올랐고 2회전에서는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미국)와 8강 티켓을 놓고 만나게 됐다. 에스코베도는 이날 세계랭킹 10위이자 대회 4번시드였던 잭 삭(미국)을 7-5, 7-6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대회 탑시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받았으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이 각각 2, 3번시드를 받았다. 정현은 대진표상 나달과 같은 쪽에 있었으나 나달이 기권한 데 이어 같은 쪽에 있던 4번시드 삭마저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결승행까지 상당히 유리한 대진운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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