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점화하는 컬링 서순석과 김은정 (평창=연합뉴스) =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순석이 ‘안경언니’ 김은정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서 최종점화를 위해 성화대로 가고 있다.
"어제 김은정 선수의 조언이 맞네요."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의 주장이자 스킵인 서순석(47)이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인 김은정(28)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10일 (한국시간)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러시아와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컬링 경기가 시작한 이 날 미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제압하면서 2전 전승으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서순석은 "러시아전에서 어제 김은정 선수가 얘기한 부분을 느꼈다"면서 "얼음의 양쪽이 조금 다르더라. 한쪽은 (스톤이) 잘 나가는데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잘 안 나갔다"며 김은정에게 고마워했다.
서순석은 전날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김은정과 함께 성화 점화자로 깜짝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성화 점화를 하기 전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고 대기실에 있었는데, 김은정이 경기를 앞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을 위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결국, 이 조언이 대표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당초 대표팀은 러시아, 노르웨이, 영국, 스웨덴 등 4개 팀을 '난적'으로 꼽았다.
이중 이날 상대한 러시아를 제외한 3개 팀은 모두 예선 후반부에 맞붙는다.
서순석은 "앞으로 며칠간 오늘보다는 약한 팀을 상대하게 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면서도 "일단 초반 7경기에서 목표로 한 6승 1패를 달성할 가능성은 커졌다"며 기뻐했다. <연합뉴스>

우리가 새로운 어벤저스! (강릉=연합뉴스) = 2018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방민자, 서순석,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가 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얼음판 위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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