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한국선수론 최초로 세계랭킹 19위까지 상승

정현은 아시아 출신으로 4번째,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20위 벽을 넘어섰다. [AP]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랭킹 20위 벽을 넘어섰다.
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2주 전 23위에서 4계단 오른 1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비제이 암리트라지(인도), 파라돈 시차판(태국), 게이 니시코리(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랭킹 20위 안쪽에 진입한 아시아 남자 선수가 됐다.
이 가운데 1953년생인 암리트라지가 1973년에 세계 20위에 올라 아시아 남자 선수 중 최연소 20위 벽 돌파 기록(19세 9개월)을 보유하고 있다. 니시코리는 만 22세 1개월, 시차판은 23세 5개월에 각각 20위 벽을 깼다.
1996년 5월생인 정현은 만 21세 11개월에 20위 벽을 돌파하면서 암리트라지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20위를 넘어선 아시아 남자 선수가 됐다.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최고 랭킹 기록은 니시코리의 4위다. 시차판은 9위, 암리트라지는 16위까지 오른 바 있다. 시차판과 암리트라지는 현재 은퇴했고, 니시코리는 이번 주 순위에서 3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귀국한 정현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 생애 처음으로 톱 20위를 깼어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현은 오는 2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순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1위로 복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