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한국가정 컨퍼런스’의 웍샵이 7년만에 부활된다는 소식이다. 이 웍샵은 한인 교육 관계기관들이 뉴욕시 교육청과 함께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한인부모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의 보다 원만한 학교생활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와 학교와의 관계도 더 밀접해질 수 있어 이번 컨퍼런스 부활은 한인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한인학부모협회 등의 주관으로 오는 12일 열리는 이 컨퍼런스 주제는 ‘부모로서의 여정: 전인적 자녀 기르기’ ‘뉴욕시 교육청이 전하는 이민자의 권리’ ‘자녀우울증 체크하는 법’ ‘부모들이 건강관리’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라고 한다.
한인들은 이민 온 목적을 대부분 교육을 위해, 질적으로 좋은 삶을 위한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정작 삶에 너무 쫓기다 보니 자녀에 대한 무관심으로 자녀의 교육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뉴욕시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조사에서도 공립교 학생 중 1만4,502명이 정학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에 비해 21%나 급증한 수치로, 사유로는 교사나 동급생 등을 괴롭히고 폭력을 일삼거나, 학교 시설물 파손, 총이나 칼 등 무기 교내 반입 등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민생활에 잘 적응 못하고 미국사회 제도를 모르다 보니 누려야 할 권리도 제대로 못 누리고 사는 한인학생과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상이 오면서 이민생활이 실패로 돌아가는 가정도 꽤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과 이민자로서의 누려야 할 권리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학교생활의 성공은 첫째도, 둘째도 관련 정보 습득과 이해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적 태도이다. 그 점에서 이번 한국가정 컨퍼런스의 부활은 적극 환영할 일이다. 이런 웍샵이 자주 마련돼 한인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더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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