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 25% 아시아계 유권자 캐스팅보트

24일 본보를 방문한 데이브 민 후보가 한인들의 표심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6월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렌지 카운티 지역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출마한 한인 데이브 민(민주)후보가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민 후보는 “한인사회 규모에 비해 한인들의 정치적 목소리와 영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역구 주민들과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나서 한 표를 행사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민 후보는 “45지구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25% 정도이지만 아시안 유권자들이 선거의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만큼 매우 중요해지고 있어 한인들의 한 표가 더욱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45지구는 어바인과 터스틴 등 한인 밀집지를 포함, 레익포레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등 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유권자들의 정치지형이 흔들리면서 공화당이 39%, 민주당 31%로 점차 격차가 줄고 있어, 민주당으로 출마한 민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민 후보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현직 미미 월터스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자신은 유권자들을 대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후보는 “월터스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들에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자녀들을 포함한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인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며 월터스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현재 민 후보는 한인 최초 LA시의원 데이빗 류 시의원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고 지난 2월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민 후보는 캘리포니아 노동조합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한 13명의 오렌지 카운티 지역 연방의원과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샤론 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마이크 응 주 하원의원, 데이빗 라우 전 몬테레이 팍 시장, 앤드류 로드리게즈 월넛 시의원 등의 지지도 확보해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민 후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역구 행사에 가능한 많이 참석하고 지역구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직접 방문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고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한인민주당협회(KADC)도 다음 달 5일 민 후보 지지를 위한 후원행사를 갖는다. KADC가 주최하는 ‘데이브 민 후보와 함께 하는 아침식사’ 행사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터스틴 랜치 골프클럽(12442 Tustin Ranch, Tustin, CA 92782)에서 열린다.
민 후보는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 대학을 나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연방 증권거래 위원회(SEC)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고, 척 슈머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계약법 및 금융 규제와 부동산 대출 관련 법률 전문가로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 3년간 일했으며, 2012년부터 UC 어바인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등 화려한 경력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한인 젊은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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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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