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의 한 호텔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다. 모처럼 나가는 모임이라 집에서 차를 닦고 시간 맞춰 호텔 앞에 다다르니 길 옆 미터 파킹 자리가 여럿 비어있었다. 핸디캡 플래카드가 있으니 길가에 차를 세울까 머뭇거리다 뒤에서 오는 차도 있고 해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 주차 직원에게 열쇠를 넘겼다.
회의와 식사가 끝나고 자동차를 돌려받은 후 집으로 가던 도중 무심코 차안에 걸어놓은 핸디캡 플래카드를 보았다. 17년도 것이 걸려 있는 게 아닌가. 19년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새 플래카드가 나와서 이전 것은 자동차 박스에 넣어두었는데 그것이 버젓이 걸려있는 것이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잠깐 차를 쓸까 말까 하니 발레파킹 하는 일도 거의 없다. 그대로 차를 돌려 호텔로 가서 매니저를 찾아 내용을 이야기했다.
매니저 말이 “물어는 보겠지만 그 사람은 10년 넘게 그 일을 하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 혹시 다른데서...” 하는 것이었다. 플래카드 바꿔치기 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방법이 없었다. 핸디캡 플래카드를 소지한 분들은 주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 상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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