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할레프, 8강행… 2위 보즈니아키는 탈락
▶ 프렌치오픈 테니스

서리나 윌리엄스가 4일 마리아 샤라포바와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발표하고 있다. [AP]
세계랭킹 1위임에도 아직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한편 최대 빅카드로 관심을 모았던 서리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의 16강전은 서리나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무산됐다.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할레프는 엘리스 메르텐스(16위·벨기에)를 단 59분만에 6-2, 6-1로 완파하고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할레프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데 안젤리크 케르버(12위·독일)-카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된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16강전에서 21세 신예 다리야 카사트키나(14위·러시아)에게 6-7, 3-6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과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역시 메이저 타이틀이 없어 최강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보즈니아키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 마침내 한을 푼 바 있다.
한편 서리나는 이날 샤라포바와의 대결을 앞두고 가슴 근육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발표했다. 세계 테니스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서리나와 샤라포바의 맞대결은 부상 때문에 허무하게 무산됐다. 서리나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생애 통산 1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샤라포바는 8강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레시아 트수렌코(39위·우크라이나)전 승자와 만난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이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막시밀리안 마터러(70위·독일)를 스트레이트세트로 꺾고 8강에 올라 디에고 슈바르츠만(12위·아르헨티나)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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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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