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스위스 시옹에 이어 오스트리아 그라츠도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물러났다.
9일 dpa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가올림픽위원회(OeOC)는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충분한 지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지난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했다.
오스트리아 국가올림픽위원회는 성명에서 "지금처럼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충분한 지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오스트리아는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이후 50년 만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했지만, 후보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자 다시 계획을 접는 상황을 맞았다.
작년에는 인스브루크가 동계올림픽을 다시 유치해보려 했지만,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더 많자 철회했다.
주 정부가 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스위스 시옹은 지난달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더 많이 나오자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그라츠가 빠지면서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는 캐나다 캘거리, 이탈리아 토리노·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일본 삿포로, 스웨덴 스톡홀롬, 터키 에르주룸 등 5개 도시가 경쟁하게 됐다.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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