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인회, 시페어 퍼레이드 후원행사서 시연
오는 28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벌어지는 시페어의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한국의 전통 한복이 선보이며 신명나는 풍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시애틀 한인회는 지난 21일 저녁 벨뷰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시페어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 한인회의 퍼레이드 주제는 ‘시집가는 날’이라고 밝혔다.
조기승 회장은 “워싱턴주 한복판에서 아름다운 전통한복을 입고 행진하고 신명하는 풍악소리와 함께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통해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을 주류사회에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우리가 이 곳에서 긍정적이고 역동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은 우리 차세대들에게도 큰 긍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후원행사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할 한복 패션쇼도 미리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 한복은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한복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수집한 140여벌의 한복들 가운데 상태가 좋은 75벌 정도를 시애틀 한인회와 통합한국학교에 기부한 것들로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제니퍼 남 사무총장과 모델들이 입고 패션쇼를 진행했다.
국제교류센터 이은주 차장은 “미국 주류사회 행사인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시애틀한인회가 소장하고 있는 한복이 너무 낡아 마음이 아플 뿐 아니라 한복에 대한 이미지도 손상할 수 있다는 최창석 파견관의 이야기를 듣고 국제교류센터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복모으기 캠페인을 펼쳤다”며 “한복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인회 이수잔 이사장도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파워와 위상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위해 여러가지로 지원해주신 전북 해외교류담담 최창석 파견관과 전북도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 패션쇼 외에 샛별무용단(단장 최시내)의 공연과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챔피언 태권도장(관장 황준영) 수련생들이 격파술 등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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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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