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한국에서 오퍼…수일 내 응답 예정” 보도
▶ 김판곤 위원장 유럽행

한국 축구 새로운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른 키케 플로레스 감독. [AP]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가운데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 경험이 있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판곤 위원장이 지난 8일 유럽으로 출국했다”며 차기 감독 계약을 위한 출장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느 감독과 만나 계약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 언론은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에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AS는 이날 “한국 대표팀 관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와서 플로레스 감독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며 “플로레스 감독이 제안을 검토한 후 수일 내에 응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65년생인 키케 감독은 아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이 없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때 선수로 출전했다.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플로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동의 알 아흘리와 알 아인, 잉글랜드 왓포드 사령탑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최근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물러난 페르난도 이에로의 후임으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나 결국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집트도 플로레스에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S는 그가 최근 몇 달 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직도 제안 받았다며 차기 행선지를 잘 선택하고 싶어서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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