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PK 선제골-쇼 쐐기골로 레스터에 2-1

시즌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낸 맨U의 폴 포그바(가 운데)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시티를 꺾고 새 시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U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상대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폴 포그바가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38분 루크 쇼가 추가골을 뽑아 추가시간에 제이미 바디가 한 골을 만회한 레스터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양팀은 이날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맨U)와 바디(레스터시티)를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맨U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레스터 수비수 대니얼 아마티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새로 팀 캡틴으로 임명된 포그바가 성공시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원정팀 레스터시티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9분 제임스 매디슨의 강력한 페널티박스 한복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맨U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수퍼세이브에 막혀 동점을 놓쳤다. 데헤아는 후반 30분에는 데마라이 그레이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이날 수차례 세계 최고 수문장다운 세이브로 맨U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내며 스페인 대표팀으로 나섰던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였던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맨U는 결국 후반 38분 쇼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슈팅으로 승기를 굳힌 추가골을 뽑아냈다. 쇼는 이 골로 EPL에서 104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맛을 보는 기쁨을 누렸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에서 넘어간 크로스가 왼쪽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자 바디가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한 골을 만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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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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