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맥스 니키아스 총장의 사퇴까지 불러온 USC 교내 산부인과 의사 성추행 스캔들 파문과 관련해 LA 카운티 검찰이 이와 관련한 소송 30건에 근거해 스캔들의 장본인인 조지 틴들(71) 의사를 성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LA 경찰국(LAPD) 강도 및 살인 전담부서의 빌리 헤이즈 국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 1명이 수백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을 만들어낸 것은 LAPD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성범죄 및 의료 문제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검찰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지 틴들의 대리를 맡고 있는 레오나드 리바인 변호사에 따르면 틴들은 성추행이 아닌 적법한 의료행위였다며 본인의 무고함을 일관되게 주장해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USC 학생 진료소에서 근무했던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은 30년 가까이 재학생들을 상대로 산부인과 검진 도중 성추행을 일삼아왔지만 학교 측은 수년간 문제를 방관해 오다가 지난 2017년에서야 그를 해임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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