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녀 선수 맹활약…니시코리·오사카, 8강 진출
▶ 샤라포바도 여자단식 8강 진출 실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존 밀먼(55위·호주)에게 1-3(6-3 5-7 6-7<7-9> 6-7<3-7>)으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페더러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예상 밖의 '복병' 밀먼에게 덜미를 잡혔다.
페더러는 올해 프랑스오픈에는 불참했고, 윔블던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이날 페더러를 잡은 밀먼은 2016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챌린저와 투어 대회를 오가는 수준의 선수다.
올해 7월 49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랭킹인 밀먼은 올해 29세로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 경기에서 페더러가 이겼다면 8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으나 밀먼이 대신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주앙 소자(68위·포르투갈)를 3-0(6-3 6-4 6-3)으로 일축하고 8강에 올랐다.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도 필리프 콜슈라이버(34위·독일)를 3-0(6-3 6-2 7-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16강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4위·스페인)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
US오픈 야간 경기에서 22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샤라포바는 이날 패배로 이 대회 '나이트 게임'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오사카 나오미(19위·일본)는 알리나 자발렌카(20위·벨라루스)를 2-1(6-3 2-6 6-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는 레시아 트수렌코(36위·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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