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경기력·좋은 장면…기쁘고 만족스럽다”

경기 도중 볼을 들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력과 선수들이 선보인 좋은 장면을 놓고 보면, 기쁘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승리는 항상 기분 좋고 축하받을 일이다.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뒤 따낸 승리라면 더욱 그렇다”며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이날 벤투 감독의 부임 첫 경기에서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벤투 감독과의 동행을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90분 내내 경기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경기에 대해 자평했다. 이어 “볼을 갖고 빌드업하고 점유하면서 공격을 창출할 때 선수들이 저희가 요구하는 부분을 잘 이행했다. 그래서 공격 찬스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선 “내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선수단과 충분히 논의를 한 후에 결정했다”고 설명했고 국가대표 은퇴설이 있었던 기성용에 대해선 “내가 아는 한 기성용은 계속 대표팀을 위해서 뛸 것이다. 거기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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