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사관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기념 포상 전수식에서 장재옥 원장(왼쪽부터)과 조윤제 대사, 최규용 교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과 성김안드레아한국학교 최규용 교장이 24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외교부가 ‘제 12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발표한 유공 재외동포 포상자로 선정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식 전도사로 잘 알려진 장재옥 원장은 지난 2014년 발간한 ‘우리요리 이야기’ 시리즈 1,2,3을 한식 요리책으로는 최초로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판매해 미국 내 한국문화 우수성을 알린 점을 포상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MD대 화공과 교수인 최규용 교장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한인 차세대들에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학습프로그램을 개발, 2세 정체성 강화에 기여한 점이 공적으로 꼽혔다.
DC 대사관저에서 열린 포상 전수식에서 조윤제 대사는 “언어와 음식이야말로 민족의 정체성과 얼을 지켜나가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오늘 표창을 받은 두 수상인의 공로는 후세들에 칭송받아 마땅하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장재옥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인생길 40년간 미국에 한식을 알리는 일을 해왔다. 이 사명은 내 인생의 전부이고 생이 마감하는 날 까지 계속해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대한민국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규용 교장은 “이번 포상은 개인이 아닌 한국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 또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가 협력해 이룬 결과”라며 “한국학교 학생들이 고국으로부터 보내오는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데 한국국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이 교재가 2세들에는 큰 힘이다. 한국정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에서 거주하다 뉴욕 지역으로 이주한 방숙자 글로벌어린이재단 명예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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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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