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6일(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버지니아에서는 2명, 메릴랜드에서는 6명 등 총 8명의 한인들이 연방하원의원,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로컬 카운티 의원, 시 의원 등에 도전한다.

버지니아에서는 토마스 오 후보가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연방하원 8지구에 출마했으며, 그레이스 한 커닝햄 현 헌던 시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메릴랜드에서는 데이빗 문과 마크 장 주하원의원이 재선에 각각 도전하며, 황재성 씨는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과 교도소의 안전을 총괄하는 셰리프 국장에 출마했다. 또한 마이크 리 씨는 볼티모어 카운티 의원, 리사 김 씨는 하워드 카운티 의원, 킴 올드햄 씨는 하워드 카운티 검사장에 도전장을 냈다.

연방하원 8지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토마스 오(26) 후보는 현역인 민주당의 돈바이어 의원과 맞붙는다. 북버지니아에서 출생한 오 후보는 센터빌고교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후 미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폴스처치에서 연방 컨트랙터로 근무하고 있다. 예비역 대위 출신이기도 한 오 후보는 한국 2사단에서 장교로 근무했다.

그레이스 한 커닝햄 (한국명 한희원·53) 헌던 시의원은 “헌던 타운에는 메트로가 들어오고 새로운 집들과 비즈니스가 건축되고 다운타운이 재개발되는 등 많은 좋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또 다른 2년을 봉사하기 위해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던 타운 의원은 6명으로 선거에서 6등까지 2년 임기의 시의원이 된다.

메릴랜드의 타코마 파크와 실버스프링지역을 포함하는 주하원 20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문(39·민주) 주하원의원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명을 뽑는선거에 문 의원을 포함 3명만이 출마했기 때문.

글렌버니를 중심으로 한 MD주하원 32지구에 출마한 마크 장(42·민주) 주하원의원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 출마한 황재성 몽고메리카운티 경찰국 경위(38·공화)는 현 셰리프 국장인 민주당의 대런 팝킨과 맞붙는다. 2003년부터 경찰 생활을 시작한 황 경위는 대학 재학 중 경찰에 지원했으며 이후 경찰 근무 중 UMBC 법대에 입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카운티 제 2지구에출마한 마이클 리(47·공화) 씨는 국제영업 및 마케팅, 재무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 지역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워드 카운티 제 4지구 의원에 출마한 리사 김(46·공화) 후보는 메릴랜드한인회장 보좌관으로 미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으며 김태형 변호사 부인이기도 하다.

하원드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공화당의 킴 올드햄 후보(46·공화)는 현재 하워드 카운티 차장검사로 한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20년간의 검사 경력을 갖고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