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총선거 참여 열기가 뜨겁다. 등록된 유권자가 40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메릴랜드 총선거에는 주지사에서 카운티 행정직까지 다양한 직책의 공직자를 뽑는다. 주지사, 부지사, 주 검찰총장, 주 감사원장, 주 상·하원의원,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카운티의원, 카운티교육 위원 등 거의 모든 선출직 공직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른다.

주 검찰총장은 민주당의 브라이언 프로시 현 검찰총장과 공화당 크레이그 울프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주 검찰총장은 주지사와 주 의회, 기타 주 정부 기관의 법률 고문 역할을 수행하며 카운티 검사장을 포함한 법 집행기관을 감독한다. 임기는 4년이다. 주 감사원장은 공화당의 안젤리 리드 푸칸 후보가 민주당 피터 프랑코트 현 감사원장과 맞붙는다.

주 상원의원은 메릴랜드 47개 지구에서 한 명씩 선출되고 임기는 4년이다. 현재 주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33명, 공화당이 14명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한인이 밀집한 주 상원 12지구(볼티모어와 하워드카운티)에서는 공화당 죠셉 호프 후보와 민주당 클로랜스 램 후보가 나섰고, 13지구(하워드카운티)에서는 민주당 가이 구조니 현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주 하원의원은 47개 각 지구에서 3명씩 선출된다. 현 주 하원의원 141명 중 민주당이 92명, 공화당이 49명으로 민주당이 우세하다.

메릴랜드 선거는 11월 6일(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지난 25일(목)부터 시작된 조기투표는 11월 1일(목)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하워드카운티 조기투표 장소는 콜럼비아의 베인센터, 엘리콧시티의 밀러 도서관, 제섭의 리즐리 커뮤니티센터, 웨스트프렌드십의 하워드카운티페어그라운드 등이다.
볼티모어카운티에서 조기투표는 헬드롭의 알버투스 레크레이션센터, 랜달스타운 커뮤니티 센터, 타우슨대학, 허니고런 커뮤니티 센터 등 7군데에서 가능하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11군데에서 조기투표를 할 수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777vote.org에서 시간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운티 거주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중 어느 곳에 가도 된다.
메릴랜드 선거관련 웹사이트는 www.electionstate.md.us이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