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간선거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내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는 약 42만 표(40%)로, 이는 많은 후보들의 당락을 충분히 좌우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상대 후보와 투표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격전지의 후보자들은 섣불리 승리를 확정지을 수 없는 상태이다.
우선 오렌지 카운티, 로스앤젤레스 및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39지구는 현재 영김(공화)후보가 길 시스네로스(민주)후보를 현저히 앞서고 있으나,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총 140만 4,000표(OC 42만, LA 카운티 98만 4000표)가량이 남아있어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재까지 OC 지역은 영김 후보가 8.4%(8,257표)차로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LA 카운티는 길 시스네로스 후보가 12.4%(4,880표) 앞선 상태이며, 샌버다니노 카운티는 영김 후보가 3.28%(494표)로 앞서고 있는 상태이다. 영 김 후보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길 시스네로스 후보 측은“인내심을 가지고 희망적으로 기다려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스타메사 지역을 포함한 해안가를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 48지구 다나 로라바커(공화)는 지난 30년간 현역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할리 루다 후보에게 2%(3,602표)차로 뒤지고 있다. 다나 로라바커 후보 캠페인의 데일 네게바우어는 “편차가 너무 적어 투표 집계가 완벽하게 완료 될 때까지 다른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지난 6월 선거에서도 이곳의 미 개표 투표 집계는 16만 7000개로 정확한 수치가 나오는데 3주가 더 걸린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두 배 이상으로 나와 더 걸릴 것으로 예상 한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지역을 포함한 연방하원 45지구의 현역 후보였던 미미 월터스(공화)의원은 현재 케티 포터(민주)후보와 3.2%(6074표)차이로 이기고 있다. 케티 포터 후보측은 별다른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미 월터스 캠페인 측은 “결과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우리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라구나 우즈, 뉴포트 비치 등 해변가를 지역구로 둔 가주 하원 74지구 코티 페트리-노리스(민주)후보는 현역 의원인 매튜 하퍼(공화) 의원에게 0.4%(436표)차이로 뒤지고 있다. 또한 각각 풀러튼, 라하브라 현 시장들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OC 수퍼바이저 4지구 덕 채피(민주) 후보와 팀쇼(공화) 후보의 편차는 1.6%(1,507표)로 최종 선거 결과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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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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