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총기규제 ‘붉은 깃발법’ 시행 한달만에
▶ 신고자 대부분 가족… 위험인물 규정땐 몰수
메릴랜드에서 강력한 총기 소유 규제법이 실행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메릴랜드는 허술한 총기 허가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새 법안을 지난 10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 법은 총기 보유 시 위험하다고 간주하는 인물에 대해 임시 총기 소지 금지령을 내릴 수 있는 ‘붉은 깃발 법’(Red Flag Law). 이 법안이 발효된 후, 지난 10월 한 달간 무려 114건이 접수됐다. 신고자 대부분이 배우자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에 따르면 위험인물로 규정되면 보유한 총기도 일시적으로 몰수당하고 금지령이 풀릴 때까지 총기를 새로 살 수 없다. 단, 극단적 위험으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총기 소지를 허용한다.
한편 올해 메릴랜드에서 총격으로 인한 큰 참사가 두 차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애나폴리스 소재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 편집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9월에는 하포드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에서 여성의 총기 난사로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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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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