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스퍼드 사전이 ‘2018년의 단어’로 ‘Toxic’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를 초래한 인간의 독성, 평화로운 인류사회를 파괴하는 정치풍토의 독성, 건전한 남녀관계를 해치는 남성의 폭력적인 독성으로 촉발된 ‘미투운동‘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toxic이란 영어 단어는 ’화살촉에 담는 독약‘을 뜻하는 그리스어 ’toxikon pharmakon‘에서 유래한 말로 처음에는 독초를 가리켰으나 점차 독성 있는 모든 것을 뜻하게 되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중에도 독성이 있는 것과 영양분이 있는 것이 있다. 마찬가지로 대인관계에서도 해롭거나 이로운 관계가 있다. 그래서 독성이 있는 것은 피하고 몸과 마음에 좋은 것만 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의학 용어 중에 ‘대증요법’과 ‘원인요법’이 있다. 전자는 불편한 증상 혹은 급성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임시치료 방법이고 후자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모든 질병과 불행한 사태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승자박의 근시안적 안목에서 벗어나 우주적 비전을 갖고 서로 사랑하는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것이 근본적 처방이라고 본다.
<이태상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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