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시너고그 총기난사 사건에 영감 받아

【서울=뉴시스】이슬람국가(IS) 지지자를 자처하며 유대교 예배당 대량살상을 계획한 20대 미국인 남성이 체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CBS 피츠버그 지역방송 KDKA가 보도한 용의자 데이먼 조지프(21) 모습 캡쳐.
이슬람국가(IS) 지지자를 자처하며 유대교 예배당 대량살상을 계획한 20대 남성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10일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홀랜드 지역에서 데이먼 조지프(21)라는 남성이 지난 7일 체포됐다.
조지프는 지난 10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발생한 유대교 예배당 총기난사 사건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오하이오 털리도지역 유대교 예배당을 목표 삼아 대량살상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비밀요원을 통해 조지프의 대량살상 계획을 사전 인지하면서 참사를 막았다.
조지프는 자신에게 접근한 비밀요원의 정체를 모른 채 자신이 IS 지지자라고 밝혔으며, 이른바 '순교 작전'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후 비밀요원에게 자신이 공격하기로 계획한 예배당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줬고, 대량살상에 사용할 무기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조지프는 이후 학살에 사용할 AR-15 소총을 비밀요원으로부터 받아 집에 숨겨두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소총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비밀요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직후 체포됐다.
앞서 지난 10월27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생명의 나무' 예배당에서 반(反)유대주의자 로버트 바우어스가 총기난사를 저질러 11명이 사망한 바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지프는 범행 계획 과정에서 이 사건을 거론, 비밀요원에게 "그 남자(바우어스)가 실제 총격과 함께 행한 일을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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