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원 서예가(오른쪽). 전시작품‘선구자’.
한글서예가 권명원(MD 실버스프링 거주)가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한글을 그리다’의 주제 아래 오는 14일 개막돼 28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세종대왕’ ‘선구자’ ‘꿈’ ‘태극기’ ‘성조기’ ‘춤’ 등 27점의 근작이 선보인다.
전시작 중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으로 작업한 ‘세종대왕’은 작은 한글 글씨로 대왕의 형상을 표현한 것이다.
‘선구자’에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위해 몸 바친 한국의 독립투사들에 대한 경의를 담았다. 또 윤동주의 시를 옮긴 ‘또 다른 고향’은 한국인이면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의 정서를 옮겼다.
작품전을 위해 서울에 체류 중인 권 씨는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이 얼마 전 열렸던 세계문자올림픽에서 전 세계의 모든 문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에 선정돼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았다. 한류로 강하게 흐르고 있는 우리 ‘한글’의 고운 말 정성 있는 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가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고문이며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인 권 씨의 작품은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의회 도서관, 링컨 박물관, 맥아더 기념관, 코스타리카 국립 박물관, 메릴랜드 대학, 주미 한국 대사관 등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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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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