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에게 솔직하게 조언하지만, 때로는 듣고 때로는 안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언론이나 코미디언이 그의 이름을 팔아서 장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2일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언론계 인사와 작가, 배우 등을 향해 그와 그의 가족 이름을 이용해 장사하고 있다며 "기회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아프지 않다"면서 "문제는 그들이 역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내용)이 틀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비록 대중이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받더라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일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옳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것"이라며 "나 자신과 옳다고 믿는 일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삶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온라인상 집단 따돌림(bullying) 같은 사이버 폭력 방지를 퍼스트레이디 의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남편이자 '트위터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롱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투'(tone)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과 솔직한 의견을 전달한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때로는 듣지만 때로는 듣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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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