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엉뚱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세종대왕이 무에서 유로 창조해 낸 한글은 더 없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만의 글이다. 그 당시는 서양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특히 서양인들과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한 두가지 음이 빠진 듯싶다. 만일 세종대왕이 그 당시 영어를 알았다면 한글을 만들 때 분명히 F발음을 지었으리라 생각된다.
요즘은 글로벌 시대여서 그런지 영어를 한글로 말하거나 쓸 때 바른 F발음 표기가 없어 억지스러운 표현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friend(친구)를 쓸 때 F발음이 없으므로 F자 대신 P자를 써서 프렌드(Priend)라고 발음하니 미국사람도 알아들을 수없는 영어 단어가 된다. 나는 언어학자, 한글학자도 아니지만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의문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세종대왕의 업적에 금이 가게 하는 일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초를 든든히 하고자 제언한다. 한글에서 ㅇ(이응)자 위에 모자를 씌우면 ㅎ(히읏)이 되듯이 F발음을 억지로 P발음으로 쓰지 말고 오히려 F발음과 가까운 ㅎ을 쓰면 훨씬 부드럽고 알기가 쉬워진다. 그렇다면 Father(아버지)도 파덜이 되는 것보다 화덜이 더 가까운 소리가 되며 Coffee도 커피보다는 커휘로, French Fry를 프랜치 프라이 보다는 후랜치 후라이 라고 하는 것이 듣기에도 쉽고 자연스러워진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한 F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언어학자들의 연구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신문을 읽다가도 목에 가시가 박힌 듯 멈칫거리며 읽게 되니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F와 P는 너무나도 다른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F발음은 Ph 가 합 한 소리다. 예를 들면 phone, Alphabet, Pharmacy처럼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면 요즈음 한국사람들은 ㅍㅎ두자를 함께 붙여서 쓴다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변통으로 쓰는 것이지 완전한 표현이 아니다. 그렇다면 ㅍ과 ㅎ을 한 글자로 만들어보면 ㅎ의 모자를 ㅍ자 위에 씌워보면 한 글자가 되어 쓰기가 빨라지고 효과적이다. 마치 이처럼 해보면 th 발음도 ㅌ자 위에 점을 하나 찍어주면 편리한 글자가 만들어진다. 마치 ㅈ자에다 위에 점을 찍으면 ㅊ이 되듯이 ㅌ(티귿)자 위에 점을 찍으면 th 발음이 된다. 이렇게 된다면 한글에서 모자란 발음이 완성되는 것이다.
지금은 한국말도 혼밥, 혼술 같은 한국인도 알아듣기 힘든 말들이 많이 퍼져나가는데 그보다는 기본이 되는 우리 한글을 한국의 언어학자들이 더욱 연구해서 보다 나은 한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한글이 더욱 완전하고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글이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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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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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좋은 제안이다. 일단은 'F'는 'ㅎ'로 표기하기 바란다. 'Friend' 는 '프렌드'가 아닌 '후렌드'로 표기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