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가름하는 경기에서 모두 실력있는 선수들이 뽑혔다 하더라도 각자의 특기와 장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보편적으로 승리하면 기뻐하고 칭찬하면서도 패하면 저주하고 원망하고 질책하려고 한다. 승리와 패배에는 다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그 날의 컨디션이 기본, 관중의 시선, 감독, 코치의 활약 다 동원된다.
단체 경기에서는 그 중 잘하는 리더 중심으로 더 잘하도록 격려하고 뭉치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실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만 원망한다. 실수하고 못하는 사람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절대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주인이면서도 주인 자격이 상실될 때가 많다. 이미 마음 속 깊은 곳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정당,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정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을 내려 놓지 않는 한 혼란과 증오가 판을 친다.
이용과 활동상 정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진정으로 위하고 사랑한다면 무엇이 의인가 무엇이 불의인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보면 답이 나온다. 성경에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 나라의 의를 구하려면 내 생각, 내 주장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된다.
<고인선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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