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400만달러 전달 프로젝트 탄력
▶ 한국 전통미·실용성 조화 새 디자인 공개

7일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의 한미박물관 부지에서 가주 의회 의원들이 한미박물관 관계자들에게 캘리포니아 주정부 400만 달러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장재민 본보 회장, 샤론 쿼크 실바 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허브 웨슨 LA 시의장,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의원, 홀리 미첼 의원, 데이빗 류 시의원, 이의성 건축가, 윤신애 사무국장, 홍명기 이사장. [박상혁 기자]

7일 새 디자인이 공개된 한미박물관 전경. [모포시스]
미주 한인사회의 이민 역사와 문화의 체계적인 보존의 산실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미박물관(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KANM)이 LA 도심의 ‘문화적 오아시스’로 탄생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 400만 달러 기금을 지원(본보 3일자 A1면 보도)하면서 건립 프로젝트가 순항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7일 LA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애비뉴 코너 한미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에서 주정부 기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미주 한인 이민사의 기념비적 숙원사업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LA시 도심 한복판의 ‘문화적 오아시스’가 될 한미박물관의 새로운 디자인이 전격 공개됐다. 1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단독 건물로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한껏 살리면서도 전시 공간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자연 미학의 극치’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주정부 기금 전달식에는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주 상원의원, 홀리 미첼 주 상원의원,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등 캘리포니아 주정부 한미박물관 기금 지원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또 박물관 부지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참석해 주정부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홍명기 한미박물관 공동이사장은 “한미박물관은 미주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이정표는 물론 차세대들의 이민역사를 알리는 문화와 교육의 새로운 챕터가 될 것”이라며 “주정부의 기금지원으로 박물관 프로젝트가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 공동이사장인 장재민 본보 회장은 “주와 시정부의 적극적 도움으로 한미박물관 시공이 한 발 더 다가섰다”고 감사를 표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모두 힘을 합쳐 한인사회 숙원사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축 디자인 전문가 이의성 교수(모포시스)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참석해 새로운 박물관 디자인을 공개하며, 예상 착공시점은 내년으로, 완공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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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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