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테니스
▶ 비너스는 세계 3위에 패해 탈락

로저 페더러가 2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볼을 쳐 주고 있다. [AP]
올해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 남자단식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가 세계랭킹 99위 선수를 상대로 첫 세트를 빼앗겼으나 다음 3세트를 따내며 3회전에 안착했다.
28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라운드 경기에서 페더러(세계랭킹 3위)는 다미르 주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맞아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이후 다음 3세트를 6-2, 6-3, 6-4로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US오픈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1회전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선수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역전승을 거두는 등 첫 두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그는 이 대회 2회전에서 통산 19승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회전에 올라 통산 21번째 메이저 타이틀 도전을 이어갔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세계랭킹 7위)는 브래들린 클란(미국, 108위)를 맞아 6-2, 4-6, 6-3, 7-5로 승리하고 3회전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 12번시드 보르나 코리치(12위, 크로아티아)는 이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 불가리아)와의 경기 도중 허리통증으로 기권했다. 한편 전날 밤엔 세계랭킹 4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비롯, 8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9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10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이 줄줄이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백전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9, 세계랭킹 52위)가 랭킹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 4-6, 4-6으로 패해 2회전에서 짐을 쌌다. 또 세계랭킹 3위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미리엄 볼크바제(조지아)를 6-1, 6-4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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