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내일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코트에서 마주 선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조직위원회가 31일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과 나달의 경기는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배정됐다.
이 코트에서 여자 단식 3회전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의 경기가 먼저 진행된다.
안드레스쿠와 보즈니아키의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나달의 경기가 이어진다.
물론 안드레스쿠와 보즈니아키의 경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거나 오래 걸릴 경우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도 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지붕이 설치된 코트여서 우천에 따른 영향은 받지 않는다.
관중 수용 규모가 2만 3천명 이상으로 4대 메이저 대회의 메인 코트 가운데 가장 많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를 3-2(3-6 6-4 6-7<5-7> 6-4 6-2)로 제압했고 2회전에서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에게 3-2(1-6 2-6 7-5 6-3 7-6<7-3>)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나달은 1회전에서 존 밀먼(60위·호주)을 3-0(6-3 6-2 6-2)으로 완파했고 2회전은 상대 기권으로 통과했다.
정현과 나달의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나달이 우위를 보인다.
이번 대회 전까지 US오픈의 최고 성적은 정현이 2015년과 2017년, 2018년 2회전에 진출한 것이고 나달은 2010년과 2013년,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일 정현이 나달을 물리치면 이형택(43·은퇴)이 보유한 US오픈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강(2000년·2007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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