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신임총장이 13일 본보를 방문 해 대학 교육의 세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신 한류를 창조하는 대학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남식(64) 서울예술대학교 신임총장이 세계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융합창작센터 ‘컬처 허브 LA’ 방문차 미국을 찾았다.
13일 본보를 방문한 이남식 총장은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MOU를 체결하고 “한류가 이제는 전 세계적인 문화 장르로 소비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신 한류’를 향해 힘찬 전진을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한국 연극계의 대부 동랑 유치진 선생이 설립한 서울예대는 유덕형 총장의 은퇴와 더불어 지난달 공학박사인 이남식 제13대 총장이 취임하며 새로운 리더십 시대를 열었다. 영화, 방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걸출한 동문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서울예대를 3년 간 이끌게 될 이 총장은 “국제화는 서울예대의 창학이념인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예술혼을 새롭게 재현하고 기술과 융합을 시켜 새로운 형태의 예술에 도전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식 총장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전주대학교 총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총장, 계원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원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해 첫 사회생활을 미시간대 교통연구소(UMTRI)에서 했다는 이 총장은 창조적 혁신을 일으키는 디자인 경영, 대학 경영의 전문가다.
이 총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미디어가 변화하고 있다. 대학도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고 있는 시기”라며 “오래 전부터 아트와 테크놀러지의 접목에 앞장선 서울예대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에서 전문성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교육은 ‘세계화’가 필요하고 예술도 마찬가지다. 보다 큰 시장, 즉 세계로 진출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서울예대가 LA와 뉴욕 등지에 운영하고 있는 ‘컬처 허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 국제화에 걸 맞는 미래 인재 양성에 컬처 허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으로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고 국제교류의 활성화를 내세워 우리 것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서울예대는 개교 이래 미국의 저명한 예술학교인 칼아츠(CalArts)와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칼아츠도 최근 새로운 총장이 부임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여러 교수들과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하며 새로운 형태의 예술(New Form of Art)을 만들어 우리 삶의 경험을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가치를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예대가 추구해온 ‘신 한류’ 확산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는 이 총장은 “국제화의 다른 양상으로 한국 캠퍼스에 외국인 학생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할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이 유학지로 한국을 선택했음은 한국의 교육 수준이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경지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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