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산넘어 산’ 어쩌나?
여객기 주문 취소, 항공사 비행재개 연기 이어져
9월 항공기 인도수 전년대비 87% 나 감소
737-MAX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가 7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잉의 예상과는 달리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종사 노조가 임금손실로 보잉을 상대로 1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8일 자사 소유 보잉 737NG 여객기 2대에서 주요 부품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되면서 운항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이 발견된 부품은 ‘픽클 포크(Pickle Fork)’로 불리는 부품으로 날개와 몸통이 연결된 부분으로 확인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정 외에 아메리칸 항공(AA)도 자소 소유 737-MAX 기종의 비행재개를 6주 추가 연기 한다고 밝히면서 해당 기종에 대한 안전검증이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737-MAX 기종의 AA 운항재개는 1월 6일까지 지연될 예정이다.
아울러 787 드림라이너에도 우환이 발생했다. 러시아 항공사 ‘에어로플롯(Aeroflot)’은 지난 9월 2007년 주문했던 787드림라이너 22대의 주문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소식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잉의 항공기 인도 대수도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8일 지난 9월 한달간 전년 대비 87%나 항공기 인도 대수가 감소한 26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잉은 737 기종 인도 대수가 2대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에 61대를 인도한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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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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