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브레아 공원부지
▶ 시의회, 내일 안건 논의...건립위 “힘 보태주세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위원회 이사들이 제수스 실바 풀러튼 시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미팅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새기는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이 풀러튼에 있는 공원에 재추진된다.
지난 몇 년 동안 건립지 장소를 물색해 온 OC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 위원회(회장 노명수)는 최근 풀러튼의 하버와 브레아 애비뉴에 위치한 공원터에 참전 용사비를 건립키로 하고 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풀러튼 시는 오는 5일(화) 저녁 6시 시의회(303 W. Commonwealth Ave)에서 열리는 정기 미팅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위원회’와 상호 협력을 하는 앙해각서 체결(MOU)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풀러튼 시에 있는 공원에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 추진은 이번이 2번째로 별다른 의견이 없는 한 시의회에서 이 안건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건립위측은 이번 미팅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시의원들에게 뜻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명수 건립 위원장은 “많은 한인 지지들이 참가해서 한인 사회의 단결 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라며 “풀러튼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노명수 위원장은 또 “이번에 설정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 옆에 위치해 있는 좋은 장소”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예산은 시의회 미팅이 끝난 후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러튼 시의회에 안건 상정에 앞서 한국전 참전 용사비 이사회는 지난 9월 제수스 실바 풀러튼 시장, 공원 담당 관리관, 한인 ‘829 향군’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에 관해 미팅을 가졌다. 또 이 위원회는 풀러튼 재향군인회 해리스 회장을 만나 지원을 약속 받았다.
박동우 사무총장은 “다음주 5일 풀러튼 시의회 미팅은 참전 용사비 건립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날이다”라며 “시의회 미팅에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 참저용사 기념비는 고 김진오 씨(전 한인회장)이 시작한 것으로 지난 2014년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 220만달러의 예산으로 건립을 추진했지만 장소와 예산 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아 이번에 건립지를 변경한 것이다.
이 기념비는 또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공원에 건립을 추진했지만 시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기념비에는 최고위 장성에서부터 일반 병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000여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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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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