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칙필레(Chick-Fil-A)가 동성애와 성 소수자를 반대하는 단체에 지원 중단의사를 밝혔다.
19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애틀란타에 본사를 둔 칙필레는 동성결혼 반대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 교육, 노숙, 기아 문제를 다루는 단체에 자선 활동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칙필레는 구세군(Salvation Army)과 기독체육친교회(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 등 다른 동성애 반대단체들과 함께 전통적 결혼을 지지하는 연합체를 구성해 활동하는 단체에 지원을 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로인해 칙필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특정한 종교적 신념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이미 전국 28개 공항에 입점해 있지만 올해 상반기에 뉴욕의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과 텍사스 샌안토니오 국제공항 입점이 줄줄이 좌절됐다. 이는 나이아가라 프론티어 교통공사(NFTA)와 샌안토니오 시의회가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칙필레의 경영 철학을 문제 삼으며 동성애 혐오 기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텍사스의 트리니티 대학은 기독교 계열임에도 학생들이 칙필레의 캠퍼스 입점 반대를 요구해 대학 당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칙필레는 종교의 자유를 침범한 차별이란 의견과 동성애 혐오 범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칙필레는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칙필레는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년에는 900만달러의 지원금을 청소년 교육과 노숙자,기아 문제에 기부할 것이다”며 “회사 직원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도 지속할 방침이며 새로운 칙필레 매장이 생길 때마다 2만5,000달러를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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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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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해가 안가는게 미국이 기독교 국가도 아니고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고 미국헌법 1조에 써있는데 성경에 동성애를 금지한다고 억압하는거다. 동성애자들 억압하려면 교회안에서나 할것이지 감히 국가법까지 고치려하다니. 나도 동성애자들 껄끄럽지만 그들도 자유인이고 지가 좋으면 끼리끼리 좋아하면된다. 난 상관없으니까. 이게 진정 민주주의다. 그만 혐오하가 억압하지말자.
다시 기부 중단 결정을 번복했다는 영문 기사도 있던데요. 어찌됐건 예수님을 따라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 동성애에 대하여 단 한번도 언급하신적이 없습니다. 기독교 신자들도 그대로 하시면 되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혐오를 확산하면 사탄이 좋아할겁니다.
개인의 기도소리는 교회안에서, 개인안방에서만, 담장을 넘지않게해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