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탄스-칩스·패커스-49ers 내일 컨퍼런스 결승 격돌
칩스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스가 지난 12일 캔사스시티 애로헤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텍산 스와의 경기에서 타이트 엔드 블레이크 벨이 득점한 후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다음달 2일 마이애미 하드록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수퍼보울 LIV(54)로 가는 최후의 관문인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 두 경기가 오는 19일 펼쳐진다. 현재 수퍼보울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캔사스시티가 꼽히고 있으며 이어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우승 배당률 7-5로 그 뒤를 이었다. AFC, NFC 양대 컨퍼런스 매치업과 주목할 사안들을 정리해본다.
■AFC 결승
이날 오후 12시5분(LA시간)에 먼저 킥오프되는 AFC 챔피언십 게임은 캔사스시티 애로헤드 스테디엄에서 캔사스시티 칩스(12승 4패)대 테네시 타이탄스(9승7패)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시즌 14승2패로 승률 1위를 차지한 AFC 탑시드이자 강력한 수퍼보울 우승후보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침몰시킨 와일드카드 테네시 타이탄스의 돌풍행진이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 테네시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AFC 3번시드인 ‘만년 우승후보’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쓰러뜨린 데 이어 시즌 최강팀 볼티모어까지 침몰시켜 단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11일 볼티모어 M&T 뱅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AFC 디비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테네시는 쿼터백 라이언 태니힐이 패싱으로 2개, 러싱으로 1개 등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러닝백 데릭 헨리가 195야드 러싱에 TD 패스까지 던지는 맹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볼티모어를 28-12로 완파했다. 과연 타이탄스의 쿼터백 태니힐과 러닝백 헨리가 캔사스시티 칩스와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캔자스시티 칩스는 제54회 슈퍼보울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ESPN은 스포츠 베팅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의 배당률을 인용해 “우승 배당률 11-10을 기록한 캔사스시티가 수퍼 보울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캔사스시티는 지난 12일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51-31로 꺾고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2쿼터 한때 0-24로 뒤졌지만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2쿼터에만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뿌린 데 힘입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3년차 쿼터백 마홈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내년 수퍼보울 우승 후보 전망에서도 1순위로 꼽힐 정도로 그의 공격은 파괴적이다.
테네시는 정규리그 10주 차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35-32로 꺾은 바 있다. 이 경기는 정오부터 채널 2(CBS)에서 중계되며 홈팀 캔사스시티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NFC 결승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테디엄 에서 펼쳐지는 NFC 챔피언십 게임은 그린베이 패커스(13승3패)와 샌프란시스코 49ers(13승3패)가 격돌한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지난 12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램보 필드에서 열린 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쿼터백 애론 로저스와 와이드 리시버 디반테 애덤스의 환상적인 호흡에 힘입어 시애틀을 28-23으로 제압한 바 있다. 로저스는 이날 27번 패스 중 16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2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243 패싱 야드를 기록했는 데 과연 49ers의 경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49ers(13승3패)는 지난 11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10승6패)를 27-10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NFC 결승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전반까지 10점을 뽑아내며 10-14로 추격하는 등 강력히 저항했지만 후반들어 샌프란시스코의 철벽 디펜스에 막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토탈야드에서 308-147로 두 배 이상 앞섰고 퍼스트다운에선 21-7로 3배나 앞서는 등 모든 면에서 미네소타를 압도해 수퍼보울 우숭후보 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규 시즌 11월 경기에서는 49ers가 패커스에 37-8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는 오후 3시30분부터 Fox(Ch11)로 중계되며 49er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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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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