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한·이탈리아 공항검색 확대·항공편 취소 가능성 등 거론
▶ 여행경보 격상 등 발표할수도…재선여파 차단차 입국제한 등 고강도조치 배제못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24∼25일 이뤄진 인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회견을 하는 것으로, 여행경보 격상 등 한국에 대한 조치도 발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견에서 어떤 발표가 이뤄질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 차단에 안간힘을 써온 만큼 정부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며 불안감 불식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간 문제라며 대응 수위를 올리는 와중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 대응 조처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한국 등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된 국가들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을 비롯한 관련 조치가 이에 포함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국무부와 CDC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발표했으며 CDC는 이틀 뒤인 24일 최고 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4단계로 여행경보 등급을 나누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 재고, 여행 금지 순이다.
뉴욕증시 폭락 등에 따른 재선가도 여파 차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전격적으로 고강도 대응조처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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