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윤자성 회장
▶ 안중근 의사 흉상 제막식, 내달 7일 LA한국교육원
![[인터뷰] “애국정신·평화사상 후세에 전하고 싶어” [인터뷰] “애국정신·평화사상 후세에 전하고 싶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2/27/202002272318195e1.jpg)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윤자성 회장.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이 되는 해에 선친의 유지를 받들게 되어 기쁩니다”
17년 동안 갈 곳을 잃었던 안중근 의사 흉상이 드디어 LA에 설치된다. 다음달 7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제막식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는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윤자성 회장은 “아버지 윤경학 목사가 지난 2002년부터 안중근 흉상 건립을 추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늦게 나마 아버지가 강조한 ‘민족혼’을 후손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북가주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윤 회장의 부친은 2012년 작고한 윤경학 목사다. 고인은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을 함께 하며 독립자금을 지원한 의암 윤능효 지사의 차남이다. 고 윤경학 목사는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애국사상과 숭고한 정신을 우리 후손에게 길이 남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1987년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를 창립했고 작고한 후 딸인 윤자성 회장이 이어받았다.
윤 회장은 “심정수 조각가가 심혈을 기울인 안중근 의사 흉상은 2003년 8월 완성, 공개되었는데 오랜 세월 LA시 허가 문제로 설치를 하지 못했다”며 “이제서야 차세대 뿌리교육의 전당인 교육원 로비에 설치되어 후세들이 대한국인 정신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안중근 의사 흉상의 LA한국교육원 건립은 미주한인기독실업인회 총회(CBMC) 황선철 총회장과 한기형 목사, 헨리 전 대한장의사 대표, 박성수 회장을 준비위원으로 추진되었고 LA총영사관이 안중근 의사 흉상을 LA한국교육원에 설치하고 관리를 맡기로 했다.
윤자성 회장은 “살아생전 아버지는 흉상 건립과 안중근 의사 오페라 미주공연, 안중근 의사 장학회 설립 3가지 목표를 품고 계셨다”며 “이번 흉상 건립으로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세계 평화사상을 청소년들에게 널리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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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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