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가 25일까지 모든 종류의 격투기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 NSA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과 관련해 긴급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NSAC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다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검토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 도박의 중심지인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의 이번 결정으로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물론 프리미어복싱, 톱랭크 복싱 등이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고 ESPN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예정대로 UFC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바람은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다만 NSAC의 이번 결정은 네바다주에서만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이날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0'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NSAC의 격투기 종목 개최 금지 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4월 이후까지 연장된다면 예정된 격투기 이벤트들이 줄줄이 무산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오는 28일과 4월 11일에 각각 UFC 대회가 예정돼 있다.
프리미어복싱과 톱랭크 역시 이곳에서 각각 28일과 4월 11일에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